[급등락주 짚어보기] 덕성·서원·파워로직스 등 초전도체 관련주 일제히 ‘상한가’

입력 2023-08-1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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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거래소)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양식품, 덕성, 덕성우, 서원 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삼양식품은 전 거래일 대비 29.98% 오른 17만6900원에 거래를 마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양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훌쩍 넘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영향으로 보인다. 삼양의 2분기 실적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2854억 원, 영업이익 44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 11.8%, 61.2% 증가했다. 해외 매출의 경우 1년 전 대비 3.6% 증가한 1899억 원을 기록, 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덕성은 전 거래일 대비 29.97% 상승한 1만190원, 덕성우는 전 거래일 대비 30.00% 상승한 8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서원은 전 거래일 대비 29.73% 오른 216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해당 종목들은 초전도체 관련주로 묶이면서 상한가를 달성했다.

지난달 22일 퀀텀에너지연구소가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아카이브에 상온 초전도체 LK-99 관련 논문을 게재한 후 초전도체의 진위 여부를 가리기 위한 실험이 국내외에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기대감이 계속해서 몰린 모습이다. 국내 한국초전도저온학회 검증위원회가 2주 정도면 재현 시료를 합성해 측정에 나설 수 있다고 발표함에 따라 투심이 다시금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출처=한국거래소)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파두, 파워로직스, 서남, 탑엔지니어링, 모비스, 골드앤에스, 루트로닉3우C 등 7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강스템바이오텍, 아스트 등 2개 종목은 하한가를 나타냈다.

파두는 전 거래일 대비 29.97% 오른 3만9900원에 장을 마쳤다. 이틀째 상승하면서 6거래일 만에 공모가(3만1000원)를 훌쩍 넘어섰다. 파두는 2015년 설립된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으로, 고성능·저전력의 기업용 SSD 컨트롤러를 주력 상품으로 생산 중이다. 올해 첫 조단위 시가총액이 예상되며 하반기 IPO 대어로 꼽혔다.

초전도체 관련주인 파워로직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99% 오른 3860원, 서남은 전 거래일 대비 30.00% 상승한 1860원에 장을 마쳤다. 탑엔지니어링(29.88%), 모비스(29.85%) 등도 상한가를 나타내며 초전도체 관련 주에 재차 매수세가 몰리 모습이다. 최근 미국 메릴랜드대 응집물리센터(CMTC) 등은 LK-99가 상온 초전도체가 아니라는 입장을 낸 반면 국내 김인기 보나사피엔스 대표는 상온 초전도체도 맞고 새로운 강자성체도 맞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외에 골드앤에스(30.00%), 루트로닉3우C(29.94%) 등이 상한가를 나타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전 거래일 대비 29.90% 내린 2110원에 거래를 마치며 52주 최저가를 나타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지난 11일 운영자금, 채무상환자금, 기타자금 등을 조달하기 위해 357억 원 규모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아스트는 전 거래일 대비 29.97% 하락한 1201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1일 아스트는 감사인인 한울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결과 ‘의견거절’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스트는 2023년 7월 13일에 만기도래하는 회사채의 원리금을 미지급해 7월 14일에 기업구조조정촉진법상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절차(워크아웃)을 신청했고, 7월 28일에 관리절차의 개시가 결정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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