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환 스마트레이더시스템 대표 “독보적 기술력으로 4D레이다 시장 선도할 것”

입력 2023-08-0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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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스마트레이더시스템 대표이사가 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 상장 후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김예슬 기자 viajeporlune@)

“4D 이미징레이다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모빌리티와 비(非)모빌리티 분야에서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성장이 예상됩니다.”

김용환 스마트레이더시스템 대표이사는 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2017년 설립된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4D 이미징레이다 센서를 개발하고 자율주행차, 드론,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용화할 수 있는 제품을 양산해 납품하고 있다.

김 대표는 “4D 이미징레이다 기술은 거리, 속도, 높이, 해상도 측면에서 상당히 우수하고, 동급 성능의 라이다나 기존 레이다 대비해서 가격 경쟁력이 높다”며 “그간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이 카메라와 라이다에 의존했지만 최근 4D 레이다도 채택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인공지능(AI) 기반 사물 인식 알고리즘을 통해 적은 수의 레이다 칩과 안테나 채널로도 고해상 이미지를 구현하는 기술력을 확보했고, 연평균 40% 성장이 전망되는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자율주행에 머무르지 않고 드론, 중장비를 비롯한 특장차량 분야에도 진출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적은 안테나로 동일한 성능을 내기 때문에 에너지 사용량과 데이터 양을 줄일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고 말했다.

모빌리티 분야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스마트 시티, 가전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김 대표는 “프라이버시 침해 없이 낙상 등 응급상황을 감지할 수 있어 병원이나 요양원 등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분야에서도 교통정보 분석에 활용할 수 있어 현재 미국의 9개 주 교차로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헬스케어, C-ITS, 엘리베이터 등 비모빌리티 중심의 캐시카우 사업을 기반으로 주력인 모빌리티를 성장시켜 나가는 이원화 전략을 통해 2024년을 ‘성장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다. 2024년 예상 매출액은 461억 원, 영업이익 74억 원으로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김 대표는 “미국 실리콘밸리, 유럽, 이스라엘, 일본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지고 상장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고객 지향형 기술을 꾸준히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총 222만 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5800~6800원으로 최대 150억 원가량을 조달할 계획이다. 공모 자금은 연구개발비와 기존 제품의 생산량 확대, 차세대 제품 양산을 위한 설비 확충 등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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