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젠사이언스, 서울대와 AI·빅데이터 활용 개량신약 개발 착수

입력 2023-07-1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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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덕 팜젠사이언스 대표(왼쪽부터), 황대희 서울대학교 교수, 김혜연 팜젠사이언스 대표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팜젠사이언스)

팜젠사이언스는 서울대학교생명공학공동연구원과 2021년부터 진행한 ‘인공지능(AI)·빅데이터를 활용한 바이오신약 발굴 위탁연구’ 과제를 통해 개량신약 1건의 개발에 착수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열린 과제 종료 보고회에서는 황대희 교수(생물정보연구소장)가 진행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질환 치료제 개발과 김선 교수(컴퓨터공학부 생물정보 및 생명정보연구실)가 진행한 △빅데이터 딥러닝을 통한 질환치료제 예측 시스템 개발의 결과가 공개됐다.

황 교수는 이번 연구로 이상지질증 복합제(RD1401) 개발에 착수하는 성과를 냈다/ 서울대병원의 대사성질환자 18만 명의 코호트를 확보하고, 분석법을 개발해 이상지질증 복합개량신약의 의학통계학적 타당성을 확보해 최종 이상지질증 개량신약 과제를 도출했다.

김선 교수는 총 논문 2건 진행, 특허 1건 출원 진행, 국책과제 선정 1건 등 결과를 선보였다. 공공 빅데이터를 통합해 DB화하고, 빅데이터 기반의 네트워크 분석 및 딥러닝 모델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신약 및 약물 재창출 후보 물질 발굴 프레임워크에 관한 논문과 약물 조합 예측 인공지능 프레임워크에 관한 논문 각 1편을 관련 분야 유수 저널에 출판될 예정이다.

팜젠사이언스 관계자는 “양 기관 간의 산학협력을 통해 개량신약 과제가 도출되고 개발 착수된 점에서 본 공동연구의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된다”라면서 “특히 개량신약 개발에 AI를 적용한 사례가 아직 없으므로 현재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증례 방식을 넘어, 빠르고 다양한 고부가가치 개량신약 개발에도 본 연구결과의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팜젠사이언스는 RD1401에 대해 비임상을 거쳐 2024년부터 임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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