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국 반도체 원자재 수출 규제에 “부당한 조치라면 규정에 근거해 대응할 것”

입력 2023-07-0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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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갈륨·게르마늄 수출 제한 발표
“일본 수출 규제 대응 조치로 생각하지 않아”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이 2023년 1월 6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 청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중국이 반도체 생산 핵심 소재인 게르마늄과 갈륨의 수출을 제한한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일본 정부가 “향후 일본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4일 NHK방송에 따르면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은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어젯밤 발표된 중국의 조치가 일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중국에 그 의도와 운용 방침 등을 확인하고 만약 국제 규정 등에 비추어 부당한 조치가 있다면 규정에 근거해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은 이어 “일본 정부가 7월 23일부터 첨단 반도체 분야의 수출 규제를 강화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중국이 이러한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고 있지 않다”며 “현재로선 대응 조치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견해를 밝혔다.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도 “영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부당한 조치라면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상무부는 전날 반도체 소재로 사용되는 희소금속인 갈륨과 게르마늄 관련 품목을 수출관리 대상에 포함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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