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역대급 주류행사 연다…MZ 정조준

입력 2023-06-0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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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부터 위스키, 와인 등 총 85만병 판매

▲모델이 신세계백화점_위스키&와인 페스타에서 판매 중인 주류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이달 15일까지 강남점, 경기점 등 11개 점포에서 역대급 규모의 주류 행사를 연다.

신세계백화점은 위스키와 전통주, 와인을 내세운 대규모 주류 행사 ‘2023 상반기 결산 위스키&와인 페스타’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행사에 내놓는 물량은 총 85만 병, 165억 원 규모다. 위스키, 와인 등 다양한 주류 상품을 특별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맥캘란, 발베니, 산토리 야마자키 등 인기·희귀 위스키도 최대 규모로 마련하는 등 전년보다 3배 큰 행사로 준비했다는 게 신세계백화점 측의 설명이다.

또 맥캘란 하모니컬렉션의 두 번째 한정판인 하모니컬렉션 인텐스 아라비카를 행사 기간 중 한정 수량으로 50만 원에 선보인다. 하모니컬렉션은 지난해 SSG닷컴에서 6일간 매일 20초 안에 일일 한정 수량이 완판되며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이외에도 맥캘란 셰리오크 18년 49만9000원, 산토리 히비키 21년 99만 원, 러셀 리저브 싱글 배럴 12만5000원, 글렌피딕 12년 셰리캐스크 10만5000원 등을 한정 수량으로 소개한다.

특히 신세계 강남점에서는 기존 할인 행사와 달리 지하 1층에 562㎡(170평) 규모의 별도 공간을 마련한다.

신세계백화점은 행사 기간 동안 MZ 전통주 생산자들이 모여 만든 연합인 ‘금주협의회’와 협업해 인기 주류 및 막걸리 잔, 티셔츠 등을 소개할 방침이다.

이처럼 신세계백화점이 대규모 주류 행사에 나선 건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위스키, 막걸리 등 주류 소비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스카치, 버번 등 위스키류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78% 증가했다. 이는 역대 2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위스키 열풍에 신세계백화점의 위스키 매출도 급격히 늘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신세계백화점 위스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 늘었다. 이 중 MZ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40%를 웃돈다.

MZ세대의 위스키 열풍과 더불어 다양한 술에 대한 관심이 전반적으로 늘어나며 전통주의 인기도 급상승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 전통주 매출도 33.3% 신장했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은 “MZ세대들이 새롭게 주류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르면서 젊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위스키, 전통주 등 주류를 다양화해 이번 행사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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