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BoA,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상향 조정..."6.6% 전망도"

입력 2023-04-2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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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BoA 각각 5.9%, 6.3% 전망
1분기 중국 성장률 4.5%...시장 예상치 웃돌아
부동산·소비·수출입 실적 등 영향

▲미국 보스턴 뱅크오브아베리카(BoA) 지점 건물에 로고가 보인다. 보스턴/AP뉴시스
중국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고 소비가 회복되면서 경제를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시각이 번지고 있다. 노무라 인터내셔널(홍콩)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21일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끌어올렸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노무라는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3%에서 5.9%로 상향 조정했다. BoA는 성장률을 기존 5.5%에서 6.3%로 올리며 더욱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번 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중국의 1분기 GDP는 작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28조4997억 위안(약 5460조 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3.8%를 상회하는 성적이다. 중국은 지난해 4분기 2.9% 성장하는 데 그쳤다.

경제성장률과 함께 발표된 각종 통계 수치도 중국 경제 낙관론에 힘을 실었다. 1분기 부동산업은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7.2%와 비교하면 큰 폭으로 반등한 수치다. 소매판매는 11조4922억 위안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고정자산 투자도 10조7282억 위안으로 5.1% 늘어났다.

3월 수출 호조세도 영향을 미쳤다. 중국의 1분기 수출입 규모는 9억8877억 위안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4.8% 증가했다.

루 팅 노무라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은 팬데믹 기간 억눌렸던 소비가 분출하고 있다”며 “서비스 부문의 회복세가 우리의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JP모건체이스, UBS그룹, 씨티그룹, 소시에테제네랄도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블룸버그이코노믹스는 전망치를 5.8%로 예측하면서 “중국 경제성장률이 6.6%까지 오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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