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DB금융투자)
코스피가 2500선을 넘긴 가운데 기술적 강세장 전환을 코앞에 두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000년 이후 5번의 강세장에서는 1개월 수익률이 높은 팩터의 스프레드가 컸다.
설태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8일 "직전 저점 대비 20% 이상 상승할 때를 강세장으로 정의할 경우 코스피 종가가 2587포인트보다 높아지면 강세장이 시작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일 기준 코스피 지수는 2575.91포인트다.
설 연구원은 "강세장 초기 주도 업종은 강세장 전반에 걸쳐 주도주가 되는 경향을 보였는데, 만약 코스피가 기술적 강세장으로 전환한다고 가정할 경우 작년 9월 말부터 이미 6개월 이상 시간이 지난 상황"이라며 "강세장 전환 초기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업종들이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는 상승 모멘텀이 약해지는 모습이 관찰된다"고 말했다.
이어 "2000년 이후 5번의 강세장 데이터를 기준으로 현시점 업종 비중 변경에 유용한 모멘텀 팩터를 찾아보면, 1개월 수익률 모멘텀 팩터를 이용할 때 상하위 동일가중 수익률 스프레드가 가장 높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1개월 수익률 상위 업종으로는 △화학 △디스플레이 △에너지를, 하위 업종으로는 △은행 △증권 △미디어·교육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