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아름다운 봄 꽃길 171선에서 ‘추억’ 만드세요”

입력 2023-03-3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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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의 올림픽공원에 양귀비꽃이 핀 모습. (자료제공=서울시)

완연한 봄을 맞아 서울 곳곳에서 벚꽃·유채꽃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서울의 아름다운 봄 꽃길 171선'이 소개됐다. 올해는 강북구의 우이천 벚꽃길, 광진구의 중랑천 장미정원 등 5개 노선이 추가로 선정됐다.

31일 서울시는 봄꽃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서울의 아름다운 봄 꽃길 171선'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가 선정한 봄 꽃길 171선은 도심 내 크고 작은 공원부터 가로변, 하천변, 골목길 등을 총망라하며 전체 길이가 244㎞에 이른다. 올해에는 기존에 선정된 노선(166곳)에 5개 노선을 새롭게 추가해 시민들이 일상 곳곳에서 봄꽃을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새롭게 선정된 노선에는 형형색색의 다양한 장미를 만날 수 있는 △성동구 응봉근린공원 △광진구 중랑천 장미정원, 봄기운을 가장 잘 전해주는 벚꽃과 철쭉꽃이 가득한 △중랑구 신내로 △망우리 공원 △강북구 우이천 벚꽃길이 있다.

시는 171곳의 봄 꽃길을 장소 성격에 따라 △도심 속 걷기 좋은 봄 꽃길(가로변) △공원에서 봄을 만끽할 수 있는 꽃길(공원) △물길을 따라 산책하기 좋은 봄 꽃길(하천변) △산책길에 만나는 봄 꽃길(녹지대)로 구분해 각 위치 및 예상 개화 시기와 함께 안내하고 있다.

▲서울 도봉구 우이천변에 벚꽃과 개나리꽃이 동시에 핀 모습. (자료제공=서울시)

가로변 꽃길에는 화려한 벚꽃들이 장관을 이루는 영등포구 여의동·서로, 광진구 워커힐길, 금천구 벚꽃로 등이 있다. 공원경관과 어우러진 꽃길에는 북서울꿈의숲, 경춘선 숲길, 서울식물원 등이 선정됐다.

하천변 꽃길에는 중랑천, 성북천, 안양천, 청계천 등 주요 강변을 따라 여러 꽃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가 선정됐다. 녹지대에는 산책길에서 꽃길을 즐길 수 있는 우이천변 녹지대, 양재대로 녹지대 등이 명소로 꼽혔다.

서울의 봄을 알리는 봄 꽃길에는 벚꽃·이팝나무·유채꽃·개나리·진달래 등 봄을 대표하는 꽃뿐만 아니라 장미·야생화·튤립·데이지·페추니아·라벤더 등 다양한 종류의 꽃이 조성돼있다.

‘서울의 아름다운 봄 꽃길 171선’은 △서울시 누리집 ‘스토리인서울’ 및 △스마트서울맵을 통해 노선을 확인할 수 있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봄바람에 마음까지 설레는 요즘, 발길 닿는 곳곳 어디서든 아름다운 꽃의 향연을 즐기시길 바란다”라며 “봄 꽃길과 함께 주변의 공원프로그램이나 역사·문화공간도 함께 둘러보시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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