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올해 2600억 투자…“새로운 도약 원년 만든다”

입력 2023-03-2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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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종 사장. (사진제공=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이 올해 2600억 원을 투자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 기조를 이어간다.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은 28일 서울 강동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리딩백화점’으로 입지를 다지는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오프라인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압구정본점과 판교점을 새롭게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또 중동점 등 나머지 점포도 각각의 맞춤형 전략으로 성장의 질을 높여 간다는 포부다.

또 광주광역시에는 관광·문화·예술·여가와 쇼핑을 융합한 미래형 문화복합몰인 ‘더현대 광주’를 선보이고, 아웃렛 부문에서는 2027년 오픈을 목표로 서부산 최대 개발 단지인 에코델타시티 중심부에 약 3만여 평 규모의 프리미엄 아웃렛을 출점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지난해 발생한 대전 아웃렛 화재와 관련한 안전 보건 대책도 언급했다. 그는 “불의의 사고를 계기로 당사의 안전 보건 체계를 강도 높게 점검했다. 뼈아픈 경험을 통해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한 쇼핑 환경 구축을 위한 설비와 장비를 적극 도입 중이고, 안전 담당 전담 인원을 추가하는 등 대대적인 투자와 내부 시스템을 엄격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정지영 현대백화점 영업본부장과 공정거래위원회 출신 채규하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이 각각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정교선 부회장은 과다겸직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났으나 그룹 총괄 부회장직은 유지한다.

현대백화점은 또 화장품 제조 및 도소매업, 여행업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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