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청년참여 정책위’ 구축하겠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1000원 학식’ 현장을 찾아 MZ세대 민심 끌어안기에 나섰다. 김 대표는 ‘1000원의 아침밥’ 사업 지원 범위를 늘리고, 당과 대학교 총학생회가 소통해 정책 입안에 참여하는 공식 채널을 만들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경희대학교 푸른솔문화관 학생식당에서 ‘민생해결사! 국민의힘이 간다-천원의 아침밥 대학교 현장방문’을 했다. 당에서는 박대출 정책위의장, 김병민 최고위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 이양수 의원, 강민국 수석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이재백 총학생회장은 “이런 사업(1000원의 아침밥)이 확대돼서 다양한 학교들이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아침뿐만 아니라 점심, 저녁까지도 정부나 학교에서 관심가져 주시면, 학생들의 부담이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채희선 부총학생회장도 “대학생의 입장으로서 세 끼를 부담하는 것이 부담이 크다”며 “이 사업이 관심과 지원을 받아서 지속적으로 이어나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에 “품질도 높게 해서 점심, 저녁도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김 대표는 식사를 마친 뒤 “총학생회와 우리 당이 매칭 포인트가 별로 많지 않았다. 앞으로는 서로 만날 수 있는 상시적 채널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각 대학교 총학생회 그룹과 우리가 앞으로 해야 할 정치적 프로세스를 의논할 수 있는 채널을 만들면 좋겠다고 제가 숙제를 한 주 전에 줬다. 김병민 최고위원이 책임지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책의 발굴과 수립 기반 모든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오픈된 정책 개발·정책 수립 참여를 할 수 있도록 채널을 만들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정책위의장도 경희대 방문 후 페이스북을 통해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고, 수렴하여 전달하는 일방향적 수준이 아니라 청년들이 정책 수립 과정부터 직접 참여하는 ‘청년 주도형’ 정책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6개 정책조정위원회에 청년들이 비중 있는 직책을 갖고 직접 참여하는 것을 포함하는 ‘청년참여 정책위’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