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소매판매, 서울 등 12개 시도서 감소

입력 2023-02-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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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업 생산 모든 시도 7분기째 늘어…금융·보험 등 호조

▲고물가에 2022년 4분기 생활필수품 가격이 재작년 같은 기간보다 평균 12.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 감시센터는 서울과 경기도의 420개 유통업체에서 판매 중인 생활필수품 39개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값이 가장 많이 오른 밀가루(38.3%)와 식용유(31.5%), 마요네즈(19.5%), 참치(16.4%), 참기름(16.1%) 등 5개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24.3%에 달했다. 이날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신태현 기자 holjjak@)

작년 4분기 전국 16개 시도 중 12개 시도의 소매판매가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비스업생산은 16개 시도 전체에서 7분기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22년 4분기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전국 16개 시도(17개 시도 중 세종 제외) 중 전년 같은 분기보다 소매판매가 감소한 시도는 12개다.

이중 대전이 -5.2%로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이어 제주(-5.1%), 서울(-5.0%), 광주(-3.4%), 대구(-2.9%), 전남(-2.0%), 부산(-1.9%), 울산(-1.5%), 충북(-1.4%), 강원(-1.2%), 전북(-0.7%), 경기(-0.4%) 순이었다.

이들 지역에서 전문소매점, 슈퍼마켓·잡화점 및 편의점 등의 판매가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반면 경남(+5.8%), 인천(+1.2%) 등은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 면세점 등에서 판매가 늘어 증가했다.

직전 분기인 작년 3분기와 비교하면 소매판매가 감소한 시도가 3곳이 늘고, 증가한 시도는 3곳이 줄었다.

작년 4분기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동기대비 16개 시도에서 모두 늘었다. 이는 전체 시도에서 7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특히 인천(+5.7%), 서울(+4.8%), 충남(+4.8%), 제주(+4.6%) 등은 금융·보험, 숙박·음식점, 보건·사회복지 등에서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여 증가율이 높았다.

광주(+0.9%), 경북(+1.4%), 대전(+2.6%) 등은 부동산, 숙박·음식점 등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해 증가율이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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