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흑돼지 맛집 ‘숙성도’와 컬래버 하이볼 2종 출시…상반기 10여 종 확대
세븐일레븐이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하이볼’을 올해 전략 주류 상품으로 육성한다. 이러한 일환으로 유명 맛집과 손잡고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하이볼을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은 제주 흑돼지 맛집 ‘숙성도’, 리큐르 제조사 ‘부루구루’와 손잡고 ‘숙성도 하이볼’ 2종을 15일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상품 개발 완료 후 시장 반응을 파악하기 위해 숙성도 식당에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선 테스트 판매를 진행해왔다. 숙성도는 한돈 홍보대사인 숙성육 전문가 송민규 대표가 이끄는 제주도 대표 음식점이다. 현재 제주지역 외에 광주, 인천까지 진출한 제주 흑돼지 맛집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세븐일레븐이 선보이는 더 퍼스트 하이볼은 ‘숙성도 하이볼 500㎖’와 ‘숙성도 레몬하이볼 500㎖’ 2종이다. 술 특유의 쓴맛과 알코올 향이 진하지 않으며, 시원한 얼음잔에 온더록스 스타일로 마시면 더욱 좋다. 두 상품 모두 알코올 도수는 7도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하이볼을 전략 주류상품군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하이볼이 MZ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편의점 관련 상품들의 매출도 크게 증가하고 있어서다. 지난해 세븐일레븐 위스키 매출은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증류식 소주, 토닉워터 매출도 각각 200%, 80% 올랐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숙성도 하이볼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내 10여 종까지 구색을 확대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숙성도 하이볼의 장점은 무엇보다 경제성과 편리함으로, RTD(ready to drink) 캔 형태의 완성형 하이볼 상품인 만큼 간편하게 즐길 수 있고, 가격도 일반주점 대비 40~50%가량 저렴해 경제적 부담도 적다”며 “또한 휴대와 보관이 쉬운 만큼 가정, 여행지 등 구분 없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