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 대우건설 해외 진출 ‘지원사격’ 나섰다

입력 2022-12-2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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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가운데 왼쪽)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주석(가운데 오른쪽) 면담 (자료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신규 해외시장 개척에 한창인 가운데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대우건설은 28일 정 부회장과 올해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나이지리아 등 해외 고위 지도자와 잇따라 만나 해외시장 개척에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 기존 거점 시장인 나이지리아와 베트남, 이라크 등에서 시장 경쟁력을 공고히 하면서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케냐, 필리핀 등 신규 진출을 준비 중인 나라와 협력을 강화한 것이다.

정 부회장은 지난 5일 수교 30주년을 맞아 한국을 찾은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주석을 개별 면담했다. 대우건설의 대표적 아시아 거점시장인 베트남 지도자를 개별 면담한 자리에서 정 부회장은 베트남의 협력을 요청했다.

그는 “대우건설은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사업 외에도 다수의 신도시 사업을 추진 중으로 스마트시티 오픈플랫폼 구축 사업은 베트남 경제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향후 가스, 석유는 물론 스마트 시티를 적용한 신도시 개발과 녹색성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베트남과 긴밀하게 협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응우옌 쑤언 푹 주석은 “대우건설은 베트남에 최초로 투자한 한국 기업으로 대우건설의 성공과 투자확대를 기대하며, 외국 기업의 성공을 위해 투자 환경을 지속해서 개선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10월 정 부회장은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사디크 사파예브 국회 상원 제1부의장과 라지즈 쿠드라토프 대외무역부 제1차관 등을 차례대로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우즈베키스탄 에너지 및 수력발전, 고속도로 건설 등의 인프라 개발사업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10월 말에는 한국을 찾은 나이지리아 무함마두 부하리 대통령을 예방하고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에 대한 낙찰의향서(LOI)를 접수했다.

지난달에는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을 예방하고, 원자력 발전과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개발사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또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상원의장을 접견하고 비료공장사업 2건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정 부회장의 해외 네트워크 강화는 대우건설이 향후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글로벌 디벨로퍼로 거듭나는 데 중요한 밑거름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해외건설 신규 시장 개척은 해당 국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수고, 이를 끌어낼 수 있는 고위직 정부 관계자의 네트워크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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