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연년세세(年年歲歲)/스마트 팜

입력 2022-11-1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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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소피 마르소 명언

“나에게 가장 흥미로운 것은 지금 이 순간이다.”

프랑스 배우. 데뷔작 영화 ‘라붐’은 프랑스에서 450만, 다른 유럽 국가에서는 1500만 명 관객을 기록할 정도로 대히트했다. 속편 ‘라붐 2’도 매우 큰 성공을 거두며 그녀의 외모에 반한 남성 팬들이 등장했다. 1993년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의 방한 때 그녀가 같이 왔다. 그녀를 보려고 몰려든 군중을 보고 미테랑 대통령은 통역사에게 “내가 한국에서 이렇게 인기가 있는 줄은 몰랐소”라며 대단히 흡족해했다고 한다. 그녀는 올해 국내 개봉한 영화 ‘다 잘 된 거야’로 컴백했다. 오늘은 그녀 생일. 1966~

☆ 고사성어 / 연년세세(年年歲歲)

해가 네 번 거듭되는 ‘해마다’란 말. 당(唐)나라 시인 유희이(劉希夷)의 시 ‘백두음(白頭吟)’에 나온 시구(詩句)에서 유래했다. 연년세세와 세세연년(歲歲年年)은 같은 말이다. “해마다 해마다 꽃은 서로 같은데/ 해마다 해마다 사람은 다르구나[年年歲歲花相似 歲歲年年人不同]./ 들어주게 한창 때의 소년들아/ 다 죽어가는 백발 노인의 마음을.”

☆ 시사상식 / 스마트 팜(smart farm)

농업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농작물의 재배 환경을 원격 및 자동으로 관리하는 지능화된 농장을 말한다. 사물인터넷 기술을 기반으로 시설의 온도, 습도, 일조량, 이산화탄소량 및 토양을 자동으로 측정 및 분석하고 필요한 제어와 영양소를 공급해 품질 향상으로 농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시스템이다. 기후 변화와 농촌 인구 감소, 농가 소득 정체 등의 문제를 개선해 농업의 경쟁력 제고를 목적으로 2014년부터 시범 농장을 운영 중이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푼수

생각이 모자라고 어리석은 사람을 놀림조로 이른다. 한자 분수(分數)에서 왔다. ‘분수없다’로 옮겨지며 부정적 의미로 바뀌어 쓴다.

☆ 유머 / 약 좋다고 남용 말고 약 모르고 오용 말자

위장병이 도진 남자가 병원에서 진찰받고 처방해준 약이 많다고 하자 의사가 웃으며 “이것도 먹고, 저것도 먹으라고”라고 했다.

헤아려보니 한 번에 18알이나 된다고 남자가 투덜대자 의사가 흘깃 보고 한 말.

“병 난 데 치료도 되고, 다 나으면 배를 채우기도 하고. 어쨌거나 위에는 좋아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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