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결산] 코스닥 상장사들, 전년 대비 영업이익 11.25% ↑…2차전지·반도체 업종 호조

입력 2022-11-1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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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분기 연결 누적 실적 현황 (출처=한국거래소)

코스닥 상장기업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 실적이 지난해 3분기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2022년 3분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 12월 결산 법인 1074사의 연결기준 누적매출액은 198조8425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2.12% 늘었다. 영업이익은 11.25%, 순이익도 3.14% 늘어 실적 호조를 보였다.

다만 매출액영업이익률과 매출액 순이익률은 각각 6.30%, 5.14%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0.61%p, 0.96%p 하락했다.

3분기 매출액은 69조965억 원, 영업이익은 3조9939억 원, 순이익 3조4044억 원으로 매출액은 2분기 대비 2.02%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11%, 5.02% 줄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5.78%, 매출액 순이익률은 4.93%로 2분기 대비 각각 0.71%p, 0.36%p 하락했다.

3분기 금리 인상, 환율상승, 물가·원자재 가격 상승 등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도 지난 반기와 비슷한 양상으로 2차 전지 관련 업종인 IT부품 및 일반전기·전자 업종이 실적을 견인했고, 반도체 업종도 호조세를 보여 매출액과 영업이익 상승세를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9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108.68%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106.76% 대비 1.92%p 증가한 수치다. 자본총계는 186억6382억 원, 자산총계는 389조4770억 원으로 집계돼 각각 전년 대비 9.65%, 10.67% 늘어났다.

▲3분기 업종별 연결실적 현황 (출처=한국거래소)

업종별로는 전반적인 호조세 속에서 IT부품, 반도체, 일반 전기·전자, 기계·장비 등이 실적 개선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IT 업종과 기타업종의 영업이익 소폭 감소를 제외하고는 업종 전반적으로 분기 및 누적 실적이 모두 증가했다.

IT, 제조업 및 기타업종 매출액은 전반적으로 평균 20%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다.

3분기 코스닥 IT 업종 386개사 매출액은 24조2586억 원, 영업이익은 1조7165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19%, 1.57% 증가한 액수다.

특히 하드웨어 업종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1.60%, 40.24% 대폭 증가했다.

IT 부품도 매출액 28.36%, 영업이익 110.89%로 급등했고, 반도체도 매출액 12.68%, 영업이익 14.75%로 늘었다

제조업 488개사 3분기 매출액은 28조6430억 원, 영업이익은 1조3640억 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1.98%, 6.09% 올랐다.

특히 금속 업종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8.45%, 52.62%로 크게 늘었다. 일반전기·전자도 매출액 41.02%, 영업이익 82.37% 늘었다. 기계장비도 매출액 14.85%, 영업이익 54.37% 증가세를 보였다.

기타업종 196개 사는 매출액 16조1950억 원, 영업이익 9134억 원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4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29% 감소했다.

기타서비스 업종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22.80%, 26.48% 증가했고, 오락·문화 업종도 매출액 32.8%, 영업이익 35.51% 증가했다.

분석대상 기업 1070사 중 67.20%인 719개 사가 3분기 누적 흑자를 보였고, 이 중 613개 사가 흑자지속, 106개사는 흑자 전환했다. 351사는 누적 적자를 기록했는데, 226개 사는 적자 지속, 125개 사는 적자로 전환했다.

▲3분기 영업이익 상/하위 20개사 (출처=한국거래소)

3분기 영업이익이 가장 많은 곳은 다우데이타로 3529억 원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에코프로비엠(1414억 원), 심텍(1166억 원), 심텍홀딩스(1025억 원)이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보였다.

영업적자 규모가 가장 큰 곳은 HLB로 366억 원 영업 손실을 보였다. 뒤를 이어 씨젠(-322억 원), 위메이드(-280억 원), 서한(-235억 원), 서울바이오시스(-170억 원)가 높은 영업손실을 보였다.

3분기 영업이익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휴엠앤씨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76.39%p 늘었다. 이어 바이오니아(4148.11%p), 케이피에프(3084.25%p)가 뒤를 이었다. 영업이익 감소율이 가장 높은 곳은 엔시스로 98.7%p 감소세를 보였다. 뒤를 이어 셀루메드(-94.46%p), 핌스(-98.37%p), 진로발효(-97.29%p), 서울옥션(-96.37%p)이 높은 영업이익 감소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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