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PPI 22개월 만에 하락...경기침체 우려 커져
아시아증시는 9일 대부분 하락했다. 일본증시는 이익 확정 매도세에, 중국증시는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떨어졌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5.68포인트(0.56%) 하락한 2만7716.43에, 토픽스지수는 8.07포인트(0.41%) 내린 1949.49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5.62포인트(0.51%) 소폭 떨어진 3048.99에, 대만 가권지수는 291.05포인트(2.18%) 상승한 1만3638.81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 4시 40분 현재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69.43포인트(1.63%) 하락한 1만6287.88에 거래 중이다. 싱가포르 ST지수는 20.12포인트(0.64%) 상승한 3165.95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37.20포인트(0.06%) 오른 6만1147.95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증시는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최근 증시가 오른 만큼 이익 확정 매도가 나오면서 떨어졌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설명했다.
일본증시의 경우 미국 중간선거 결과 전망의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 공화당 우세 전망이 주를 이뤘는데, 이미 이 같은 상황이 예상됐던 만큼 일본증시가 그리 큰 영향을 받지는 않았다고 닛케이는 분석했다.
중국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봉쇄를 비롯한 규제 강화로 투자자 심리가 위축돼 하락했다.
중국의 10월 PPI가 22개월 만에 하락해 경기침체 우려가 커진 점도 하락세를 지지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10월 PPI가 전년 동월 대비 1.3% 하락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대만증시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우세하다는 소식에 2% 이상 급등했다.
게리 응 나티시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하면 첨단 기술 부문에서 중국 기업 조사가 확대될 것”이라며 “중국 기업에 가하는 규제를 강화할수록 대만 또는 한국, 일본의 반도체 기업이 성장할 여지가 커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