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동력] 2035년까지 우주 전문인력 3만 명 양성

입력 2022-11-0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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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에 5.5조 투자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세워진 나로호 발사대의 모습(사진=김태헌 기자)

정부가 우주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연구개발(R&D) 투자를 대폭 늘려 2035년까지 우주 분야 전문인력을 3만 명 양성한다.

또한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탄생을 위해 2030년까지 5조5000억 원을 투입한다.

정부가 1일 발표한 '신성장 수출동력 확보 추진계획'에는 디지털·바이오·우주 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이 담겼다.

우선 정부는 우주강국 도약을 위해 우주개발 R&D 투자를 대폭 확대해 2030년까지 스타트업 100곳을 추가 육성하고, 창업부터 기업의 성장, 혁신기술의 개발까지 우주산업 역량의 핵심인 우주 분야 전문인력을 2035년까지 3만 명 양성한다. 2020년 기준 전문인력은 8969명에 불과하다.

우주 기술개발 집중 육성과 우주산업 선진국 진입을 위해 한국형 나사(NASA) 모델인 우주항공청 설립도 추진한다.

정부는 바이오헬스 유망기술 연구개발에 2030년까지 5조5000억 원을 투자한다. 구체적으로 국가신약개발 2조2000억 원,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 6000억 원 등 8개 사업에 자금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연매출 1조 원 이상의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창출을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올해 5000억 원 규모의 K-바이오 백신 펀드가 조성된 상태다.

감염병 예방치료 기술개발 사업(6240억 원), 감염병 대응 핵심기술(1077억 원) 등 감염병 관련 기술 연구개발 투자도 확대한다.

이와 함께 본인 동의 시 안전관리 체계를 갖춘 제3자에게 의료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게 하는 제3자 전송 요구권을 도입하는 등 보건의료데이터 활용도 확대한다.

디지털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올해 12월 중 '(가칭)인공지능(AI) 초일류 전략'이 마련된다. 전략에는 기존 AI의 한계 극복을 위한 차세대 AI 연구와 AI로 과학・산업 분야 난제를 해결하는 ‘AI 난제해결 메가 프로젝트’ 추진, 국산 AI반도체를 고성능·저전력화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고도화하는 'K-클라우드 프로젝트' 추진, 모바일 센서 일체형 AI반도체 개발 추진 내용 등이 담길 예정이다.

디지털 성장기반 확보를 위한 디지털 인재 양성도 추진한다. 정부는 학생 발달에 맞춰 체계적으로 AI‧소프트웨어(SW) 및 빅데이터, 코딩교육 등 디지털 역량 함양 교육을 제공한다.

또 디지털 분야 진로‧적성에 맞춰 선택과목 다양화와 학점 취득 기회 제공 등을 위한 AI융합교육 중심 고등학교를 확대하고, 5년간 군 장병에 대한 온라인을 통한 실습형 SW·AI 교육을 실시한다.

3대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미디어를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산업혁신 및 글로벌 전략도 추진한다. OTT 홍보·브랜드화로 글로벌 진출 지원, 메타버스 미디어 서비스 실증·상용화, 전문 크리에이터 육성 지원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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