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전력 방지’ 아이디어 낸 팀에 대상
대상 1000만 원 등 역대 최대 상금 수여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광고대행사 이노션이 사회공헌활동인 ‘S.O.S(Social Problem Solver)’ 프로그램 시상식을 열고, 대기전력 방지를 위한 아이디어를 낸 대학생 팀에 대상을 수여했다고 24일 밝혔다.
S.O.S 프로그램은 예비 마케터를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광고 회사 고유 역량인 크리에이티브를 기반으로 광고 경험 기회와 장학금을 제공하고, 함께 참여하는 공공기관에는 재능 기부 차원의 사회적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이노션의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이다.
환경부와 함께 ‘탄소중립 이행’을 주제로 열린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사회·경제구조의 탄소중립 전환방안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문화 확산 캠페인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대상은 남연우(홍익대), 김드보라(성균관대), 이지연(세종대), 조혜빈(서울여대) 학생팀이 차지했다. 환경부장관상을 함께 받은 대상 수상팀은 '대기전력, 대기금지!'라는 컨셉트로 휴대폰, 노트북의 대기전력 방지 월페이퍼를 기획해 대기전력이 이산화탄소를 배출해 환경오염으로 이어진다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이산화탄소 흡수원인 산호초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월페이퍼는 충전이 완료된 후에도 충전기가 계속 연결돼 있다면 백화 현상이 진행된 산호초 배경으로 바뀐다. 다채로운 색상의 산호초 배경이 흑백으로 바뀌는 효과를 통해 대기전력 소모가 환경오염에 끼치는 영향을 눈으로 보여줌으로써 사용자가 충전기 콘센트를 뽑는 것을 생활화하도록 유도한 점이 심사위원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 수상팀에게는 역대 최고 상금인 1000만 원이 수여됐으며 수상작은 10월 이후 캠페인으로 제작돼 공개될 예정이다. 대상 수상자들은 오는 12월부터 이노션의 체험형 인턴십에도 참여하게 된다. 이 기간 이노션 임직원으로 구성된 멘토 전문가들로부터 광고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받는다. 또 본인이 캠페인 집행까지 실질적인 광고 업무를 직접 체험하게 된다.
금상은 박준언(중앙대) 학생 개인과 박승혁(인천대) 외 3명 학생팀이 각각 수상했다. 박준언 학생은 배달 용기의 재활용을 위한 설거지 활성화 아이디어로 물에 녹는 종이 세제로 만든 ‘뽀득 뽀득 스티커’ 작품을 제안했다. 박승혁 학생팀은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장소에 기후위기 테마의 방탈출 체험존을 설치하는 등 일상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Net Zero, 넷째로 말고 첫째로’ 캠페인을 전략적으로 기획해 호평을 받았다. 금상을 받은 두 팀에는 각각 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 외에 △조창현 외(강원대) △남예지 외(홍익대) △박서우 외(서울예대) △조채환 외(한국외대) 등 은상 4개 팀에는 각각 200만 원, 동상 10개 팀에는 각각 50만 원이 수여됐다.
이용우 이노션 대표이사는 “환경오염 문제에 맞선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을 주제로 12번째 진행된 S.O.S 프로그램에 크리에이티브한 대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두고 참여해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사회 문제에 대한 참신한 해결책을 고민하고 이 과정을 통해 우수한 예비 마케터들을 육성하는 재능기부 CSR 활동을 지속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