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생산·고용, 대외여건 악화에도 완만한 회복세

입력 2022-08-3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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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중소기업 취업자 수는 2546만명
전년 동월比 62만명 증가, 고용회복세

▲중소기업 취업자 수 현황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연구원)

국내 중소기업 원자재 가격 및 환율 상승 등 대외 여건 약화에도 불구하고 내수시장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30일 ‘KOSI 중소기업 동향’ 8월호를 발표했다.

2022년 6월 중소제조업 생산(-3.4%)은 6월 물류파업 등 일시적 충격으로 인해 전년동월대비 감소했으나나, 중소서비스업 생산(+2.8%)은 회복세를 지속했다.

7월 중소기업 수출은 97억 8000만 달러 수준이었으며, 글로벌 성장둔화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감소세를 지속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제조용장비(+13.4%) 등 증가한 품목도 있었지만, 플라스틱 제품(-8.5%), 철강판(-8.3%)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5.4%), 홍콩(-19.7%), 베트남(-11.3%) 등에 대한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7월 중소기업 취업자 수는 2546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2만명 증가하며 고용회복세를 지속했다.

규모별로 살펴보면, 1~4인 업체 취업자수는 6만명(-0.6%) 감소한 반면, 5~299인 업체 취업자 수는 68만명(+4.6%) 증가하며 상대적으로 큰 규모의 업체를 중심으로 취업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소기업 상용근로자(+68.5만 명)는 증가한 반면, 임시근로자(-4.6만명)와 일용근로자(-8.0만명) 등은 감소하며 고용 여건은 전반적으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2022년 6월 창업기업 수는 12만 329개로 전년동월대비 3.7% 감소했으며, 기술기반 창업기업 수는 1만 9,943개로 전년동월대비 2.6% 감소했다.

이처럼 중소기업 경기는 대외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내수시장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연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급격한 환율 상승 지속과 해외 금리 상승에 따른 국내 금리인상 압력 등은 중소기업 경영에 어려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다면서 “정책 당국의 적극적 대응을 통해 중소기업 회복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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