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개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강보합 출발했다.
24일 오전 9시 7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08포인트(0.62%) 상승한 2450.42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526억 원어치를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8억 원, 244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긴축 속도를 높일 거란 우려가 커지며 하락했다. 2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54.02포인트(0.47%) 하락한 3만2909.59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26포인트(0.22%) 떨어진 4128.73,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7포인트(0.00%) 내린 1만2381.30으로 장을 마쳤다.
증시를 둘러싼 환경은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나 달러화 약세는 투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거란 분석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0.74% 상승한 점과 원화 강세 가능성이 높아진 점은 투자심리 개선에 우호적”이라며 “주요 상품선물시장이 상승하면서 관련 종목군의 강세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우호적”이라고 전했다.
이어 “물론 미국의 경제 지표 부진으로 경기 침체 이슈가 부각된 점, 우크라이나 독립 기념일을 앞두고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는 점, 잭슨홀 컨퍼런스를 앞두고 여전히 공격적인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가 높아진 점은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현대로템(3.54%), S-Oil(3.43%), SK이노베이션(2.72%), SK바이오사이언스(2.29%), 한화에어로스페이스(2.21%), 한미사이언스(2.13%), 삼성물산(2.10%) 등이 오름세다. 한국가스공사(-1.12%), POSCO홀딩스(-0.81%), 삼성화재(-0.76%), 두산에너빌리티(-0.68%), 포스코인터내셔널(-0.54%) 등은 약세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1.60%), 의약품(0.94%), 유통업(0.91%), 비금속과물(0.73%) 등이 오름세다. 철강금속(-0.30%), 전기가스업(-0.25%), 보험(-0.21%) 등은 내림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41포인트(0.95%) 오른 790.83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9억 원, 7억 원어치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은 229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리버리(9.16%), 보로노이(3.50%), 성일하이텍(3.43%), 네오위즈(3.40%) 등이 강세다. 에스티큐브(-3.77%), 오스템임플란트(-2.15%), 콜마비앤에이치(-1.84%), 새빗켐(-0.89%) 등은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