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공작 아파트, 4년 만에 재건축 속도…정비계획 수정가결

입력 2022-08-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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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 아파트, 최고 50층 이하 건설 가능
"공공보행로·1인 가구 조성 등 공공성 확보"
송파구 잠실 우성4차도 정비계획안 통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공작아파트 위치도.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영등포구 여의도동과 송파구 잠실동 일대 핵심 아파트 단지 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안을 통과시켰다. 특히, 여의도 공작아파트는 최고 50층 이하 재건축 물꼬가 트인 만큼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8일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여의도 공작과 잠실 우성4차 아파트 정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여의도 공작은 영등포구 여의대로6길 17(여의도동 21-2번지)에 들어선 노후 단지로 1976년 준공된 374가구 규모 아파트다. 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사업은 2018년 제8차 및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영등포·여의도 도심 내 상업지역 개발 방향성과 정합성 확보 등의 사유로 ‘보류’된 이후 4년 만에 재상정됐다.

시는 여의도 국제금융·업무중심지로 육성 등 상위계획상 개발방향 및 현재 수립 중인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안’과 사전협의를 통해 정합성이 확보되도록 계획을 보완했다.

이에 상업지역 지정 취지, 여의도 일대 스카이라인을 고려해 최고높이를 200m(50층 이하)로 하고, 금융업무시설 집중 공급 및 도심 공공주택(장기전세)도 추가 확보하도록 했다.

아울러 공공성 확보를 위해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하고, 공공주택은 도심 주택으로서 1∼2인 가구 등 지역 수요를 고려한 평형 조정 등을 사업계획 승인 전까지 추가 보완하는 조건으로 최종 수정가결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공작아파트는 여의도 내 상업지역에 도시정비법에 따른 재건축 정비사업 방식으로 진행 중인 첫 사업지"라며 "이번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수정가결되면서 앞으로 여의도 일대 재건축 정비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울 송파구 잠실 우성4차 위치도. (자료제공=서울시)

같은 날 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송파구 잠실 우성4차 주택재건축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

이 단지는 송파구 잠실동 320번지 일대에 1983년 지어진 아파트로 총 555가구 규모다. 탄천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2017년 정비계획이 결정돼 재건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변경으로 정비구역을 정형화하고 도로의 연속성을 확보하여 노후아파트 주거환경개선과 도로 환경 개선 등 공공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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