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5일(한국시각) “렌이 김민재와의 계약에 가까워졌다”며 “나폴리가 김민재와 협상하기를 원하지만 이미 개인 협상을 완료했다. 렌은 페네르바체에 1950만 유로(약 260억 원) 이적료를 지불하는 것으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전문가 페드로 세퓰베다 역시 “렌이 이적료 1950만 유로에 김민재 영입을 사실상 확정했다”며 “개인 합의는 마쳤고, 4년 계약으로 김민재가 에이전트와 함께 프랑스로 가 서명할 것”이라고 알렸다.
예상 연봉은 220만 유로(약 30억 원) 수준이다. 과거 중국프로축구 베이징 궈안에서 김민재를 1년 6개월가량 지도한 적이 있는 브루노 제네시오 렌 감독이 김민재 영입을 강하게 추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민재는 지난해 튀르키예 슈퍼리그 페네르바체 유니폼을 입고 튀르키예 리그뿐만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콘퍼런스리그에서도 활약하며 유럽 구단의 주목을 받았다.
렌 뿐만 아니라 나폴리(이탈리아), 마르세유(프랑스), 에버턴(잉글랜드), 세비야(스페인) 등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표한 바 있다.
이 중 렌과 나폴리가 가장 적극적으로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으나 렌보다 적은 이적료인 1500만 유로(약 200억 원)를 제시했고, 김민재도 자신이 아는 지도자가 있는 렌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렌은 2021-2022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4위를 차지하며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