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셋값은 서울 0.01% 하락
5월 전국 주택 월세가 0.16% 올라 상승 폭이 확대됐다. 수도권은 4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올랐지만, 지방을 중심으로 월세가 많이 올랐다. 서울 아파트값은 0.04% 올라 지난달 상승 폭을 유지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종합 월세는 0.1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과 서울은 각각 0.17%와 0.04% 올라 지난 4월 상승 폭을 유지했다.
부동산원은 “서울은 높은 전세가 부담과 전세대출금리 인상 등으로 월세 수요 증가하며, 경기(0.27%)는 시흥과 평택시 등 저평가 인식 있거나 주거 여건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올랐다”며 “인천(0.16%)은 교육 및 교통환경 양호한 미추홀과 연수구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지방은 지난달 0.15% 올라 4월(0.14%)보다 0.01%포인트(p) 더 올랐다. 지역별로는, 5대 광역시(0.15%→0.12%), 8개도(0.16%→0.18%), 세종(-1.08%→-0.58%) 등으로 집계됐다.
울산(0.55%)은 월세 수요가 늘면서 동구와 북구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충북(0.31%)은 정주 여건이 좋은 충주와 청주시 위주로, 경남(0.27%)은 전셋값 상승으로 창원시 위주로 올랐으나 세종(-0.58%)은 전세물건 누적 및 전반적인 수요 감소 영향으로 내림세가 이어졌다.
아울러 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지난 4월과 같이 0.04% 올랐다. 부동산원은 “서울은 관망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일부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과 고가지역 위주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0.06%와 0.15%씩 하락했다.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0.01% 올라 전월(0.06%) 대비 상승 폭이 축소됐다.
지난달 서울 주택 전셋값은 0.01% 하락했다. 경기는 0.0%로 보합 전환됐으며 인천은 0.17% 하락했다. 전국 전셋값은 전월(0.01%)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