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에너지사 가스코, LNG 생산 재개... 유럽 에너지 대란 속 희소식

입력 2022-05-2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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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내 최대 LNG 생산 공장 재개
하루 1800만㎥의 가스 생산 가능

▲미국 천연가스 업체 도미니언에너지의 코브 포인트 액화천연가스(LNG) 기지의 수송관에 눈이 덮여 있다. 메릴랜드/로이터연합뉴스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기업인 가스코가 27일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을 재개한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가스코는 노르웨이 함메르페스트에 위치한 LNG 생산 공장을 재가동한다고 밝혔다.

함메르페스트 공장은 2020년 화재가 나면서 운영이 중단됐다.

유럽으로서는 반가운 소식이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제재 등을 의식해 유럽으로 가는 LNG 공급을 중단하면서 에너지를 무기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은 러시아산 LNG 대체재를 찾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 중이다.

함메르페스트 공장 운영 재개는 당초 계획보다는 4일 늦춰졌다. 공장 운영사인 에퀴노르는 앞서 16일에도 압축기에 결함이 발견됐다며 재개 일정을 23일로 늦췄다. 이후 최종 테스트를 위해 4일 더 재개 시기를 미룬 것이다.

에퀴노르 대변인은 "압축기 최종 테스트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유럽 내 유일한 대규모 LNG 공장인 함메르페스트 공장은 노르웨이 함메르페스트 지역 외곽의 멜코에야 섬에 위치한다.

공장이 완전 가동될 경우 하루 1800만㎥의 가스를 처리할 수 있다. 노르웨이 전체 LNG 수출량의 5%에 해당하는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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