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80% 넘게 급증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국제유가가 고공행진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5일(현지시간)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람코는 올해 1분기 순이익이 395억 달러(약 50조7000억 원)를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작년 1분기 순이익 217억 달러(약 27조8000억 원) 대비 82% 증가한 수치다. 2019년 12월 기업공개(IPO) 이후 최대 이익이다.
아민 나세르 아람코 최고경영자(CEO)는 이와 관련해 유가 상승과 원유 증산이 순이익 증대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시장 변동성이 증가하는 가운데 신뢰할 수 있고, 저렴하며, 지속가능한 에너지에 대한 전 세계 수요를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인 국제유가는 배럴당 140달러에 육박하는 139달러까지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