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계열사 호조에 날개 단 포스코홀딩스, 연 매출 목표 77.2조 세워

입력 2022-04-2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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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센터 전경. (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홀딩스가 올해 1분기 계열사 실적 호조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포스코홀딩스는 25일 콘퍼런스콜로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1조3000억 원, 영업이익 2조3000억 원, 순이익 1조9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9% 늘었으며, 매출은 32.8% 증가했다.

철강회사 포스코의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1조199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증가했다. 포스코는 판매량 감소와 원가상승 영향으로 국내 철강 부문의 이익은 감소했으나, 해외 철강은 수요 대응 활동 강화로 이익 견조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별도 기준 매출액 8조5670억 원, 영업이익 1160억 원을 달성했다. 철강사업부는 제품 판매 증가와 원료가 상승으로 이익이 증가했지만, 에너지사업부는 신규 생산 광구와 플랫폼 연결 공사로 인한 일시적 판매량 감소로 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건설은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8040억 원, 940억 원을 기록했다. 인프라와 건축부문 중심으로 이익이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포스코에너지는 별도 기준 매출액 8050억 원, 영업이익 1070억 원을 기록했다. 전력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발전 판매단가가 상승해 이익이 개선됐다. 터미널부문에서는 인프라를 활용한 국내외 선박시운전과 LNG(액화석유가스) 해외 판매로 이익이 늘었다. 포스코케미칼은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520억 원, 250억 원을 달성했다. 양극재와 음극재의 판매가 늘면서 매출액과 이익이 개선됐으며, 내화물 제조정비나 라임케미칼도 매출이 증가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에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간 분쟁 지속과 선진국의 통화 긴축 전환 등 경기침체 전망이 상존하고 있어 1분기 대비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철강사업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등을 고려해 가격정책을 운영하고 친환경 인프라 및 친환경 미래소재 사업은 유가 변동 현황, 전기차 등 수요 산업별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선제적 대응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 목표치로 77조2000억 원을 제시했다. 투자비는 8조9000억 원이며, 차입금은 21조4000억 원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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