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1일 전남 광양과 경남 지역을 잇따라 찾아 지역경제를 살피는 등 민생행보를 이어갔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방문해 “포항제철은 두 번 견학을 갔는데 광양제철은 오늘 처음”이라며 마중 나온 사람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윤 당선인은 방명록에 “우리 제철인들의 헌신과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는 글을 남겼다.
윤 당선인은 “제철이 산업의 기본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며 “우리 포스코가 대한민국 산업발전에 늘 주축이 돼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나라 4대 수출품이 자동차와 조선인데, 이 역시도 바로 제철 산업의 동전의 양면”이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4차산업혁명, 탄소중립, 이 모든 것을 우리 제철이 함께 실현해나가면서 한국 산업의 힘찬 견인차 역할을 해주실 것을 믿고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광양제철소는 전통 제조업의 상징이지만 2019년 다보스포럼에서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제조업으로 포항제철소가 등대공장으로 선정되고 광양도 AI 접목 스마트 제철소로 변화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이어 “포스코는 지난 25년간 파이넥스 기법을 개발해 시행하고 있었다”며 “이는 수소 기반으로 세계 철강업 선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전통산업의 쌀인 철강을 넘어 미래 산업의 쌀인 리튬, 니켈, 수소 등 친환경 미래소재 분야의 국가 대표기업으로 성장해서 국가 경제의 든든한 기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도 “윤 당선인은 어제 대불산단을 들렀다가 오늘 광양제철에 오는 등 우리 전라남도를 두 번이나 오셨다”며 “대단히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이어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으로부터 운영현황을 보고 받았다.
윤 당선인은 이어 경남 진주, 마산, 창원을 차례로 방문했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번 일정을 통해 “윤 당선인은 각 지역 미래먹거리를 선도하는 중추산업시설과 민생의 생생한 현장인 시장을 찾아 오직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에만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