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새정부 교육부 장관 후보로 김창경 정철영 교수 압축

입력 2022-04-0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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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핵심 관계자는 "김창경 교수, 교욱 관련 부처 수장 후보로 검토 중"
김 교수, 이명박 정부 시절 교육과학기술부 2차관 역임한 바 있어
정철영 서울대 교수, 최진석 서강대 명예교수 등도 거론돼

▲김창경 한양대 교수. (연합뉴스)

새 정부 교육부 장관 후보군에 김창경 한양대 교수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 인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 교수는 과거 교육부 차관을 지내는 등 교육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7일 인수위 핵심 관계자는 이투데이와의 통화에서 “김 교수를 일부 언론에서 언급한 과학기술 관련 부처가 아닌 교육 관련 부처 수장 후보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 부처는 한때 폐지설이 돌았지만, 현재 존치 가능성이 생긴 교육부인 것으로 보인다.

김 교수는 교육 분야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0년 8월부터 2012년 6월까지 교육과학기술부 2차관을 지냈다. 차관 시절 김 교수는 대학 정책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인수위는 지난달 김 교수를 인수위원으로 선임하면서 “최근 4차 산업혁명 전도사라는 타이틀이 붙을 정도로 해당 분야에 깊은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인수위는 김 교수를 포함해 여러 인물을 교육부 수장 후보군으로 올려논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인물이 정철영 서울대 농산업교육과 교수이다. 정 교수는 서울대 학생처장,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이사장 등 교육 현장에서 다양한 활동을 했다. 또 윤 당선인 대선 후보 시절 정책 자문단에 합류해 교육 관련 공약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 대선 후보 시절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최진석 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인수위는 교육부 장관을 포함한 주요 장관 인사를 이달 중순 이내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추 의원은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기획재정부 1차관, 국무조정실장(장관급)을 지냈다. 20ㆍ21대 국회의원을 하면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ㆍ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활동했다.

외교부 장관에는 박진 국민의힘 의원이 유력하다. 외교관 출신인 박 의원은 현재 윤 당선인의 한미정책협의대표단 단장을 맡을 정도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외교부 1차관을 지낸 바 있는 조태용 국민의힘 의원도 하마평에 올랐다.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은 5일 “(내각 관련 인사 추천이) 단수로 올라간 부서가 없다”며 “3배수, 5배수 때로는 2배수이다. 후보들이 이제 검증 단계로 넘어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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