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윤석열·안철수, 단일화 극적 합의 "완벽한 정권교체 실현할 것"

입력 2022-03-03 08:34수정 2022-03-0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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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서 죄송해…그만큼 쉬지않고 최선 다할 것"
"국민통합정부 통해 비정상 국정운영 정상화"

▲야권 단일화에 전격 합의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마친 뒤 함게 손을 들어 올리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3일 극적으로 단일화에 합의했다.

두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시작으로서의 정권교체, 즉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뜻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단일화 선언으로 완벽한 정권교체가 실현될 것임을 추호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 오직 국민의 뜻에 따라, 대한민국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대전환의 시대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저희 두 사람은 원팀"이라며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메꿔주며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고, 상호보완적으로 유능하고 준비된 행정부를 통해 반드시 성공한 정권을 만들겠다"고 했다.

두 후보는 정권교체의 민의에 부응해 함께 만들고자 하는 정부는 미래지향적이며 개혁적인 ‘국민통합정부’라고 선언했다. 이들은 "국민통합정부는 87년 민주화 이후 한국 정치의 고질병인 승자독식, 증오와 배제, 분열의 정치를 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통합정부가 나갈 길은 구체적으로 △미래 정부 △개혁 정부 △실용정부 △방역정부 △통합정부 등 다섯 가지다.

이들은 "무엇보다도 코로나19 위기와 잘못된 방역 정책과 함께, 침체된 내수경기의 진작을 통한 위기 극복에 힘을 모으겠다"며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비롯 고통받는 취약 계층의 우선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적폐 청산 등 퇴행적 국정운영이 아닌, 미래를 대비하는 국정 과제들을 만들고 실행에 옮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 과거가 아닌 미래를 보고 가겠다"며 "미래를 위해 가장 필요한 ‘실용정책’을 중심으로 국정을 운영하고, 정권이 필요한 개혁이 아닌 시대가 요구하고 국민이 필요로하는 개혁을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협치와 협업의 원칙하에 국민께 약속드린 국정 파트너와 함께 국정운영을 함께 해 나가겠다"며 "인수위원회 구성부터 공동정부 구성까지 함께 협의해 역사와 국민의 뜻에 부응할 것"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잇는 선진화의 기틀을 제대로 닦아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과학기술 중심국가’를 만들고, 공정과 상식이 살아 숨 쉬는 정의로운 사회로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활짝 여는 정부가 될 것"이라며 "국민통합정부를 통해 지난 4년 반 동안 내로남불, 거짓과 위선, 불공정 등 비정상으로 점철된 모든 국정운영을 정상화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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