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사흘만에 또 발사체…새해 2주만에 3번째

입력 2022-01-1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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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추가제재 반발 무력시위인 듯…올해 안에 5대 과업 전략무기 시험 이어질 듯

▲<YONHAP PHOTO-4563> 발사된 북한 극초음속미사일 (서울=연합뉴스) 지난 11일 북한에서 발사한 극초음속미사일이 비행하는 모습을 조선중앙TV가 12일 보도했다. 발사 장소는 자강도로 알려졌다. [조선중앙TV 화면] 2022.1.12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2022-01-12 21:32:29/<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연합뉴스)

북한은 14일 동쪽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 지난 11일 탄도미사일 발사 뒤 사흘만, 새해가 된 지 불과 2주일 만에 세 번째 발사체다.

합참은 이날 오후 2시 47분에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를 밝혔다. 발사체는 단거리를 비행했고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방위성과 해상보안청도 북한에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발사를 동해·동중국해·북태평양 일대 선박들에 알리고 경계령을 발령했다.

같은 날 북한이 미국의 추가 대북제재에 반발한 만큼 이에 따른 무력시위로 보인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이 현지시간 지난 12일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에 관여한 북한 국적 6명 등을 독자제재 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담화에서 “미국이 기어코 이런 식의 대결적인 자세를 취해나간다면 우리는 더욱 강력하고도 분명하게 반응하지 않을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 5일과 11일 발사된 극초음속 미사일은 북한이 지난해 1월 제8차 노동당 대회에서 국방력 발전 5개년 계획의 핵심 5대 과업 중 하나로 제시된 바 있다. 때문에 올해 안에 다른 과업으로 지정된 전략무기의 시험을 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나머지 과업은 초대형 핵탄두 생산과 1만5000km 사정권 타격명중률 제고, 수중 및 지상 고체발동기 대륙간탄도로켓(ICBM) 개발, 핵잠수함과 수중발사 핵전략무기 보유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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