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장중 ‘천슬라’ 깨졌다...SEC, 내부고발 조사 소식에 급락

입력 2021-12-07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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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태양광 패널 관련 내부고발에 대한 SEC 착수
테슬라 차량 일부의 오토파일럿 카메라 결함에 교체 작업 진행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2019년 열린 게임디자이너와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장중 10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미국 증권 당국의 내부고발에 대한 조사 착수 소식에 주가가 급락한 것이다.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테슬라가 태양광 패널의 결함으로 인한 화재 위험성을 수년간 주주들과 대중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내부고발이 제기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해당 보도와 관련해 SEC는 즉각적인 답변은 하지 않았다.

테슬라의 태양광 설비 현장 품질관리자였던 스티븐 행크스는 지난 2019년 테슬라의 자회사인 태양광 패널 업체 솔라시티가 태양광 패널 시스템 결함과 관련된 위험을 주주와 대중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고 SEC에 고발했다. 그는 2020년에 해고됐는데, 행크스는 자신의 내부고발로 인해 해고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미국 소비자 제품 안전 위원회(USPSC)도 해당 사안에 조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면서 테슬라의 주가는 장중 6.4%까지 하락하며 장중 1000달러 밑으로 미끄러졌다. 이후 낙폭을 만회해 전 거래일 대비 0.59% 상승한 1009.01달러로 간신히 1000달러대를 사수했다.

이와 별개로 CNBC는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지난달 말 배포한 내부 문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프리몬트에서 제조된 최소 수백 대의 모델S와 모델X, 모델3 전기차 전면에 있는 중계기 카메라의 결함으로 교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이와 관련해 아직 리콜을 시행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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