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리 파트너 및 모더나 관계자와 미국서 회동
▲14일 오전 7시 45분경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 나타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김포=강태우 기자 burning@)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4일 오전 8시 전세기를 통해 캐나다 미국 출장길에 나섰다. 이번 해외 출장은 지난해 10월 베트남 방문 이후 13개월 만에 해외 현장경영 행보를 재개하는 것이다.
이 부회장은 이날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 게이트에서 미국 신규 파운드리 투자 결정 관련 질문에 “여러 미국 파트너들 만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미 170억 달러 규모의 미국 파운드리 공장 증설 투자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현재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와 오스틴 등을 공장부지 후보로 정해놓고 검토 중이다.
아울러 모더나 관계자들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모더나 관계자들도 만나냐는 질문에 “그렇다”라며 “(모더나 관계자를 만나기 위해) 보스턴에도 갈 것 같다”라고 밝혔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삼성전자가 미국 상무부에 제출한 반도체 공급망 관련 자료와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 부회장은 반도체 자료 전달 관련해 미국 정부 관계자를 만나는지에 관해서는 “잘 다녀오겠다”라고만 답했다.
이 부회장은 캐나다를 먼저 방문해 삼성전자 인공지능 연구센터를 방문한다. 이어 미국 신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부지 최종 결정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