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내년 1월 초, 미국서 코로나 팬데믹 끝날 것”

입력 2021-11-0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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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개발 코로나 치료제, 입원ㆍ사망 위험 89% 낮춰

▲미국 제약사 화이자 로고. AP연합뉴스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내년 1월 종식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5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스콧 고틀립 화이자 이사는 이날 ‘스쿼크 박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의 민간기업 백신 의무화 시행 시점인 1월 초, 팬데믹이 끝날 수 있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전날 백신 의무화 조치를 100인 이상 민간기업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해당 기업 근로자들은 내년 1월 4일까지 백신을 맞아야 한다. 접종하지 않을 경우 매주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하고 위반시 건당 벌금을 내야 한다.

이번 조치로 8400만 명이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앞서 미 정부는 연방 공무원과 정부 하청업체 직원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다.

고틀립 이사는 “의무화 시행 시기는 팬데믹의 끝자락일 것”이라며 “최소한 미국에서는 팬데믹이 끝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발언에 앞서 화이자는 자사가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의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임상시험 결과 화이자의 코로나19 치료제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인 리토나비르와 혼합 투여시 입원과 사망 위험을 최대 89%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임상 데이터를 추수감사절 이전에 미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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