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중국 경기 둔화 우려·미국 기업 실적 기대에 혼조…다우 0.10%↓

입력 2021-10-19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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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가 18일(현지시간) 중국 경기 둔화 우려와 미국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 속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36.15포인트(0.10%) 내린 3만5258.61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09포인트(0.34%) 상승한 4486.4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4.47포인트(0.84%) 뛴 1만5021.81에 각각 거래를 끝냈다.

이날은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낸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투자 심리를 저해했지만, 이번 주부터 본격화할 미국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에 따라 매수세가 유입됐다.

중국의 3분기 실질 GDP는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 분기(7.9% 증가) 대비 둔화한 것이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5.1%)보다도 낮다. 지난달 중국의 산업생산 역시 전년 동월보다 3.1% 증가하는 데 그치면서 시장 예상치(3.8%)를 하회했다. 중국의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 주식시장도 악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 주부터 본격화하는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떠받쳤다. 시장에서는 지난주 좋은 성적을 냈던 금융 분야에 이어 이번 주 기업들의 실적이 좋은 매수 재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3분기 기업들의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발표된 데이터와 예상치를 종합했을 때 3분기 기업들의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32% 늘어날 전망이다. 에너지 부문이 1517% 급증할 것으로 보이며, 금융 섹터의 증가율도 30.7%로 높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유틸리티 분야는 순이익이 0.2%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장기 금리가 다시 낮아진 것도 기술주 반등을 불러왔다. 미국 장기 금리의 지표가 되는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 1.61% 위로 상승하는 듯 했지만, 장 후반 들어 다시 1.5%대 후반으로 떨어졌다. 장기 금리 상승은 일반적으로 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긍정적 신호로 풀이되지만, 초저금리에 힘입어 고성장하던 기술기업 등에는 타격을 줄 수 있다. 이에 따라 기술주 등 주가수익률(PER)이 높은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9월 산업생산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9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1.3% 줄어들었다고 감소했다. 이는 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0.2% 증가)를 하회하는 것이다. 공급망 혼란에 따른 반도체 부족으로 자동차 및 부품 생산이 7.2% 감소한 것이 제조업 생산이 줄어든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업종별로는 업종별로 임의소비재, 기술, 통신 관련 분야가 상승세를 탔다. 반면 유틸리티, 헬스, 필수소비재 섹터는 약세를 보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0.01포인트(0.06%) 오른 16.3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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