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부동산·노동·'…모처럼 다양한 정책·활발한 토론

입력 2021-10-06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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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 여섯번째 TV토론회

▲국민의힘 유승민(앞줄 왼쪽부터 시계 반대 방향), 하태경, 안상수, 최재형, 윤석열, 홍준표, 원희룡, 황교안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공사 스튜디오에서 제6차 방송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대권주자들이 5일 밤 KBS 주관으로 열린 여섯번째 TV토론에서 맞붙었다. 이번 토론회는 8일 예정된 2차 예비경선(컷오프) 결과 발표 전 대권 주자들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로 모처럼 다양한 경제 관련 정책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벌어졌다.

우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일자리 정책'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윤 전 총장은 최고의 복지인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청년 세대의 미래를 보장할 것을 약속했다.

홍준표 의원은 "공무원수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라고 물었고 윤 전 총장은 "몇년 사이에 감축하는 것이 쉽지 않다. 시간을 둘 수밖에 없고 현실적인 방법을 생각하겠다"라고 답했다.

홍 의원의 '서민 2배 복지' 정책에 대해선 유승민 전 의원이 "홍 후보께서 과거 무상급식에 반대하고 복지에 대해 국가재정을 많이 걱정하셨다"면서 "하지만 서민에게 2배 복지를 하면 예산도 2배 들어갈 것인데 재원은 어떻게 마련하나"라고 물었다.

이에 홍 의원은 "서민 2배 복지는 현재와 같이 전국에 일괄적으로 나눠주는 복지가 아닌 하층민 등 계층에 집중적으로 복지를 더 많이 해주겠다는 뜻"이라며 "지금같이 돈을 안 받아도 되는 계층에 돈을 주는 방식은 아니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전 의원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무주택자들에 대한 주택지원에 대해 로또라 규정하며 부정적으로 보신다"라고 했다. 이에 유 전 의원은 "로또 아파트를 모든 국민, 청년, 신혼부부에게 다 드릴 수 없을 뿐더러 분양받은 사람들만 혜택을 받는 소수 정책을 지적한 것"이라며 "전반적인 집값, 전월세를 낮춰 대다수 국민들이 원하는 정공법으로 가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전 지사의 '혁신성장' 정책에 대해선 윤 전 총장이 "과거 정부 주도 대규모펀드 운영 및 기업 성장 지원에 대한 실폐 사례가 많이 있다"면서 민간 또는 정부 주도형 여부를 물었다. 이에 원 전 지사는 "관료들의 보신주의를 없애고 민간 주도 하에 혁신펀드 투자를 집중할 것"이라고 답했다.

'탄소중립' 공약을 발표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이어지는 원 전 지사에 대한 질의에 명확한 대답을 하지 못해 진땀을 뺐다.

원 전 지사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하기 위한 연간 계획', '비용 규모' 등을 물었고, 최 전 원장은 연신 "정확히는 모른다"는 답변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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