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월요일 최대…수도권 확산세 지속

입력 2021-09-0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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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간 확진자, 전국서 1.8% 줄었지만 수도권 3.9% 늘어

▲7일 오전 서울 용산역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뉴시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159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월요일 집계기준(화요일 발표기준)으로는 코로나19 유입 이래 최대 규모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이 1563명, 해외유입은 34명이다.

국내발생은 지역별로 서울(477명), 인천(87명), 경기(474명) 등 수도권(1038명)에 집중됐다. 강도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지난 1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전주 대비 1.8% 감소했지만, 수도권의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오히려 전주 대비 3.9% 증가해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며 "사업장, 다중이용시설, 교육시설 등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비수도권 확산세는 다소 완화했으나, 여전히 일부 지역에선 세 자릿수 신규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35명), 울산(45명), 경남(84명) 등 경남권과 대전(45명), 세종(5명), 충북(34명), 충남(81명) 등 충남권에선 각각 165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대구(38명), 경북(45명) 등 경북권(83명)과 광주(34명), 전북(30명), 전남(34명) 등 호남권(98명)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강원권과 제주권에선 각각 22명, 4명이 신규 확진됐다.

해외유입은 검역 단계에서 9명, 지역사회 격리 중 25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이 15명, 외국인은 19명이다. 유입 추정국별로 중국 외 아시아가 22명, 유럽은 1명, 미주는 10명, 아프리카는 1명이다.

완치자는 1530명 늘어 누적 23만5225명이 격리 해제됐다. 격리 중 확진자도 2만5819명으로 64명 늘었다. 사망자는 2330명으로 3명 증가했다. 중증 이상 환자도 6명 늘어 364명이 됐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인원은 1차 접종자가 74만1052명, 접종 완료자는 63만2986명 추가됐다. 1차 이상 누적 접종자는 3074만7214명, 인구 대비 접종률은 59.9%다. 접종 완료율은 35.8%로 집계됐다. 18세 이상 인구 중에선 41.6%가 접종을 완료했다.

강 총괄조정관은 "오늘 모더나사에서 약 139만3000회분의 백신이 추가로 도착할 예정이다. 지난달 23일 이후 약 815만2000회분의 모더나 백신이 도입되는 것"이라며 "정부는 추석 전 1차 접종률 70% 달성을 위해 차질 없는 백신 도입, 백신 이송체계 효율화, 안전한 백신 유통관리 등 총력을 기울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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