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홍남기 "하반기 사전청약 확대, 6.2만 호 크게 초과하는 규모"

입력 2021-08-2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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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ㆍ4대책 잔여 미정부지 13만 호, 추가 물량 확보해 내주 발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월 25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9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 민간분양분 및 2.4대책 도심개발사업 후보지를 대상으로 지자체・사업자 협의 등을 거쳐 현 사전청약 물량 6.2만호를 크게 초과하는 규모의 사전청약 물량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9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무엇보다 하반기 양질의 주택이 예정된 대로 공급되도록 총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특히 참여 민간 건설사에 대해서는 인센티브 부여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수요자가 선호하는 민간 분양아파트 및 도심 핵심입지에 주인을 조기에 찾아주는 사전청약을 대폭 실시하게 됨으로써 시장수요 진정과 주택시장 안정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전청약 확대 세부내용은 이날 오전 11시에 국토교통부에서 별도 발표한다.

홍 부총리는 "2.4대책상 신규택지 공급계획 중 잔여 미정부지 13만 호 대상부지 선정에 대해서는 추가물량을 확보해 그 이상이 공급되도록 다음 주 초 국토부에서 추가 발표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태릉은 애초 대비 저밀로 개발하되 부족한 물량은 대체부지를 확보하고, 금일부터 2주간 주민공람공고 및 이에 따른 주민의견 수렴,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지구지정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과천은 기존 개발예정용지 활용을 통한 3000호 및 신규부지 1300호 등 총 공급물량 4300호를 발굴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태릉과 과천 부지에 대해 2주간 주민공람공고, 의견수렴 등 사업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누구나집 공급 추진현황 및 계획과 관련해선 "시행규칙 개정 등을 통해 9월까지 입주자격 및 공급방식 등을 확정하고 지구별 공급물량도 연내부터 순차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누구나집은 분양대금 일부 납부 후 장기간 거주하며 지분을 분할 취득하는 지분적립형, 분양대금 일부로 분양 후 처분 시 손익을 분담하는 이익공유형 두 가지다.

그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누구나집 프로젝트와 관련 "8월 말까지 시범사업지역의 공공택지 공모지침을 조속히 확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9월 민간사업자 공모, 11월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등 사업을 조기에 가시화하겠다"고 말했다.

누구나집 프로젝트는 사전에 확정된 가격으로 무주택 임차인에게 우선 분양을 약정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10년 공공임대 등과 달리 분양 전환 시 시세차익을 사업자-임차인이 공유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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