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효과’ 아스트라제네카 CEO, 영국서 연봉킹 등극

입력 2021-08-1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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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탱크 하이페이센터 집계
지난해 약 249억 원 벌어...2위는 엑스페리언 CEO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최고경영자(CEO)가 2014년 5월 14일 런던 의회를 떠나고 있다. 런던/로이터연합뉴스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최고경영자(CEO)가 영국에서 ‘연봉킹’에 등극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는 싱크탱크 하이페이센터를 인용해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CEO가 지난해 1545만 파운드(약 249억 원)를 벌어 영국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소리오 CEO는 2012년 아스트라제네카에 합류한 후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끈 인물로 평가받는다. 특히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제조ㆍ판매하면서 회사와 CEO 모두 높은 수익을 올렸다.

두 번째로 높은 연봉을 받는 기업인은 1030만 파운드를 벌어들인 신용평가사 엑스페리언의 브라이언 캐신 CEO다.

한편 FTSE100에 편입된 기업 CEO의 연봉 평균은 269만 파운드로, 영국 정규직 노동자 평균의 86배로 집계됐다. 다만 CEO 연봉은 2019년 325만 파운드에서 17% 감소했다.

하이페이센터는 “CEO들의 아주 높은 급여는 영국 내 부유층과 빈곤층 간 격차가 다른 유럽 국가보다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그런데도 전체 CEO 급여는 2019년에 비해 줄었고, 이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피해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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