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재명은 너무 막살아…與 지지층, 결국 이낙연”

입력 2021-07-23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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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대선 최종 후보로 이낙연 전 대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해서 거침없는 비난을 쏟아냈다.

홍준표 의원은 22일 CBS라디오 ‘한판 승부'에 출연해 "저는 제가 후보가 될지 여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여권은 이낙연 후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가 경기지사까지는 어땠을 지는 모르나 대통령 되기에는 인생을 너무 막 살았다"며 "그래서 결국 민주당 당원이나 지지층의 선택은 이낙연 쪽으로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사를 둘러싼 여배우 스캔들, 형수 욕설 논란 등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잇달아 비판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자꾸 내부총질이라고 하는데 윤 총장은 우리 당 사람인지 아닌지 아직은 모른다"며 "그건 외부 총질이지 내부 총질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드루킹’ 사건으로 김경수 경남지사가 징역형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서도 "현 정권의 정통성에 근본적이고 심각한 하자가 있음이 사법부 판결로 확인됐다"면서도 윤 전 총장이 언급한 부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드루킹 사건은 당시 검찰이 배후를 은폐 해 내가 당 대표할 때 김성태 원내대표가 열흘 단식을 해서 특검을 받아낸 것"이라며 "그때 윤 총장이 중앙지검장을 했는데 자기가 어떻게 그 사건을 가지고 정통성 시비를 걸 수가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그럼 정통성 없는 정부에서 검찰총장을 했다는 말인데 이는 자기 부정이다"며 "정통성 없는 정부라고 공격하는 건 우리가 해야 되는데 엉뚱하게 윤 전 총장이 하는 것을 보고 ‘당신이 낄 자리가 아니다’ 그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를 ‘윤석열 견제’로 보는 시각에 대해선 "참 답답하다"며 "난 피아를 안 가린다. 우리 측이라고 잘못된 거 덮어주고 그렇게 하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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