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금리 인상 신호에 ‘성장주’ 강세 이어갈 듯”

입력 2021-06-14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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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14일 증시 전문가는 최근 나타나는 금리 인상 신호가 증시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주식시장에선 성장주의 강세가 이어지고, 채권시장은 단기 금리 상단 테스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강재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6월 FOMC를 목전에 두고 있다. 연준이 통화정책 정상화에 선제적 신호를 줄 것이라는 의견은 유독 입지가 좁아졌다. 10년물 채권 금리는 1.5%를 하향 돌파하며 경기에 갖는 기대가 꺾인 것인지도 다시 돌아보게 된다. 주식시장에서도 경기민감주가 힘을 잃고 성장주의 상대 강세가 진행 중이다.

현재 금리는 예상보다 큰 변동성에 노출될 여지가 있고 이는 증시의 변동성 장세로도 귀결될 수도 있다. 3분기에 테이퍼링 공식 언급될 것으로 예상하나 복잡한 연준의 속내를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 6월 FOMC에서도 비공식적 테이퍼링 언급, 낮은 실질 금리 부담, 예상보다 호전된 경제 전망치 상향이 있을 가능성을 대비해야 할 시점이다.

◇이미선 부국증권 연구원=금리 인상이 애초 전망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판단된다. 한은은 5월 금통위에서 ‘질서 있는 정상화’ 메시지를 제시한 이후 일관되게 금리인상 깜빡이를 켜는 모습이다.

부총재보는 ‘한두 차례 금리 인상은 긴축이 아니다’, 총재는 조건을 달긴 했지만 ‘완화 정도의 조정 시기와 속도를 판단해야 한다’며 호키시한 스탠스(매파적·통화긴축 선호)를 드러냈다. 8월 업데이트되는 한은의 경제전망을 확인할 필요가 있지만 현재로썬 연내 금리 인상도 무리가 없어 보인다.

국고 3년 금리는 이미 2회 금리 인상을 반영하는 수준까지 올라왔다. 한편 적자국채 없는 추경, 소급 적용 없는 손실보상제는 장기물 공급 부담을 완화하는 재료로 한동안 커브 플래트닝 흐름이 유효하다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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