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돌아왔다” 바이든 첫 유럽 순방…중ㆍ러 압박 강화

입력 2021-06-10 08:09수정 2021-06-1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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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공군기지 방문으로 순방 일정 시작
방문 목적에 “중ㆍ러에 유럽과의 강한 관계 알리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영국 서퍽주의 밀든홀 로열 공군기지를 방문해 미군 장병들 앞에서 연설하고 있다. 밀든홀/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유럽 순방길에 올랐다. 첫 방문 지역으로 영국을 택한 바이든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등 8일간 일정을 소화한다.

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영국 로열 공군기지 밀든홀에서 미군 장병들을 만나며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에서 “미국이 돌아왔다. 민주 국가들이 다가올 문제와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함께 서 있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 둔다”며 “우리는 가치를 수호하고 이를 사람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회담은 동맹국 관계를 재설정하고 대중 압박을 강화하려는 의도가 담겼다. 바이든 대통령은 순방길에 오르기 전 방문 목적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순방 기간 유럽과의 동맹을 강화하고 푸틴 대통령과 중국에 미국과 유럽의 관계가 견고하다는 것을 알리려는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1일부터 사흘간 영국 콘월에서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주요국 정상과 양자 회담을 병행한다. 14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15일 미국-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참석한 후 16일 푸틴 대통령과 양자 회담으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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