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토론토 이적 후 최다 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3패째(5승)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와 3분의 2이닝 동안 안타 7개(홈런 2개), 7실점(6자책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류현진은 0-7로 뒤진 6회초 2사에서 칼 에드워즈 주니어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경기는 1-13으로 토론토의 패배로 끝나면서 류현진은 시즌 3패째를 안았다. 특히 이날 7실점은 올시즌이자 토론토 이적 후 최다 실점이다.
류현진은 1회와 2회를 모두 삼자범퇴 처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3회 초에는 마일스 스트로에게 안타를 내준 뒤, 호세 알투베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이후 카를로스 코레아를 뜬공처리하며 실점 없이 3회도 마무리했다.
4회에는 첫 실점이 나왔다. 1사 2루 상황에서 류현진은 요르단 알바레스에게 2루타를 맞으며 첫 실점했다. 류현진은 이후 카일 터커를 땅볼, 채즈 매코믹을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에도 선두타자 마일스 스트로에게 2루타를 내준 데 이어 1사 3루 상황에서 호세 알투베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가 실점했다. 이후 코레아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점수는 0-3으로 벌어졌다.
6회에는 뼈아픈 만루포를 맞았다. 1사 만루 위기에서 류현진은 스트로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한숨 돌렸지만, 9번 타자 말도나도에게 홈런을 맞으며 마운드에서 내려와야 했다.
이후 토론토 불펜은 휴스턴에 6실점을 더 내줬고, 경기는 1-13으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