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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성 사과했지만…아내 김정화 출연 드라마 ‘마인’에 ‘민폐’

입력 2021-05-2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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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은성 인스타그램)

다된 드라마에 재를 뿌린 격이 됐다. CCM 가수 겸 작곡가 유은성이 아내 김정화가 출연하는 tvN 토일드라마 ‘마인’의 스포일러 유출부터 동성애 차별 발언까지 때아닌 논란을 일으키며 ‘민폐’를 끼쳤다.

24일 방송된 tvN 드라마 ‘마인’에서는 김서형(정서현)이 과거 김정화(최수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그려졌다. 극 중 김서형은 김정화가 어떤 존재였냐는 질문에 “마인(Mine). 내 거요”라며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이 동성 연인이었음이 드러나는 장면이었다.

방송 이후 일부 기독교 신도들은 김정화의 SNS를 찾아가 “같은 사모로서 너무 실망이다.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어긋나는 역할을 꼭 맡으셨어야 했느냐”, “전도사님 사모님이 동성애 역할을 하다니 실망스럽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이에 유은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동성애가 아니며 결국은 정상으로 돌아가는 내용”이라고 작품의 주요 전개를 노출했다. 그러면서 “드라마 제작진이 동성애로 노이즈마케팅을 하는 것 같다”라며 “우리 부부는 동성애 반대한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온라인 상에서 해당 발언이 이슈가 되자 유은성은 해당 댓글을 삭제한 상태다. 이후에도 논란은 계속됐다. 그의 동성애 차별적 발언을 두고 경솔했다는 비판이 이어졌고, 결국 아내 김정화는 소속사를 통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입장을 대신 전했다.

(사진제공=tvN)

‘마인’은 최근 방영된 6회가 8.2%의 시청률을 기록, 자체 최고치를 나타내며 인기 고공행진 중이다. 그러나 드라마의 출연진의 남편이 실언을 함으로써 제작진과 배우들에게 민폐를 끼친 것은 물론, 시청자들의 몰입 역시 방해했다.

성소수자 차별 발언 또한 큰 문제다.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정신의학회(APA)에서도 동성애를 질병이나 정신 질환이 아닌 정상적인 개성의 표출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유은성은 ‘정상적으로 돌아가게 되는 내용’이라고 표현하면서 동성애를 ‘비정상’이라 단정지은 셈이다. 이는 곧 아내가 연기하는 캐릭터를 비하한 꼴이 됐다.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자 유은성은 결국 고개를 숙였다. 그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의 경솔한 발언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작품에 대해서 제작진분들의 의도와 관계없는 개인적인 추측으로 신중하지 못한 발언과 행동했다. 깊이 반성한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작품의 진정성을 훼손하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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