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이어 '시바이누 코인' 뜬다...댕댕이 밈 코인 하루만에 155% 폭등

입력 2021-05-1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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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겨냥 중국 '시바 이누 코인'
하루 만에 가격 155% 폭등…시총 폭등

(출처=시바이누 코인 홈페이지 캡처)

도지코인을 겨냥한 중국의 밈(meme) 코인 '시바이누 코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 플랫폼 코인마켓 캡에 따르면 11일 오후 2시 10분(한국시간) 시바이누 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55.40% 오른 0.000036달러에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 총액은 356억 달러를 넘었다.

시바이누 코인은 도지코인이 마스코트로 쓰는 일본 시바 이누를 따서 만든 노골적인 밈 코인이다. 시바 이누 코인을 제작한 시바 토큰 측은 노골적으로 도지코인을 겨냥하고 있다.

시바 토큰 측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시바 이누 코인은 탈중앙화되고 자발적인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실험"이라며 "별명은 도지코인 킬러"라고 밝혔다.

▲11일 오후 2시(한국시간) 기준 시바이누 코인 가격이 하루만에 155% 넘게 폭등했다. (출처=시바이누 코인 홈페이지 캡처)

시바이누 코인은 8일 글로벌 디지털자산거래소 오케이엑스와 후오비에 상장한 것을 시작으로 10일 세계 최대 가상 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에 상장했다.

코인데스크는 시바이누 코인이 갑작스럽게 인기를 얻은 이유로 웨이보, 위챗 같은 중국 SNS서 인플루언서들이 언급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미국 방송 'SNL'(Saturday Night Live)에 출연한 이후 계속되고 있는 도지코인의 하락세도 시바 코인 가격 상승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출처=코인 마켓 캡 캡처)

장난같이 만들어진 도지코인이 점차 투기판으로 번진 것처럼 시바이누 코인 역시 투기판으로 변질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앞서 도지코인은 2013년 IBM 출신 빌리 마커스가 장난삼아 인터넷에 올린 계획을 마이크로소프트 출신 잭슨 팔머가 이를 실행에 옮기면서 개발됐다. 처음에는 레딧, 트위터 등에서 마음에 드는 콘텐츠를 공유·제작한 이용자에게 팁을 주는 용도로 사용되다가 점차 투기성으로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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