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양평 고속도로 예타 통과, 1.8조 투입ㆍ2025년 착공

입력 2021-04-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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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동부지역, 교산 신도시 간선기능 강화

▲서울~양평 고속도로 구간 위치도.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서울~양평 고속도로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이르면 2025년 착공에 들어간다. 이 사업에는 약 1조8000억 원이 투입된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는 이날 서울~양평 고속도로에 대해 사업 타당성을 확보(B/C 0.82, AHP 0.508)한 것으로 의결했다.

일반적으로 AHP 점수가 0.5 이상이면 타당성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한다.

서울~양평 고속도로(27.0㎞)는 경기도 하남시 감일동(오륜사거리)과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을 잇는 4차로로 건설되며 약 1조7695억 원이 투입된다.

앞서 국토부는 2017년 1월 수도권 동부지역의 간선기능 강화 및 광주시 북부, 양평군의 지역균형 발전 등을 위해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서울~양평 노선을 반영했으며 2018년 12월 발표된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의 하남 교산 신도시(3만2000호) 광역교통대책에 포함했다.

완공되면 평일에는 출·퇴근 차량, 주말에는 관광수요 집중으로 교통혼잡이 극심한 국도 6호선의 교통량 분산과 함께 수도권 제1, 2 순환망 연결을 통해 상습정체구간인 제1 순환망의 교통량 분산 및 우회거리 단축 등으로 수도권 동부 간선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수도권 지역임에도 상수원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로 인해 생활 인프라가 부족한 광주시 북부 및 양평군의 경우, 보건의료·문화·체육시설 등 주요 시설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져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양평군은 많은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고속도로 건설로 접근성이 개선되면, 관광객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교산 신도시도 서울 또는 경기 남부지역 이동을 위한 간선도로로 신도시 교통망의 핵심축을 담당하게 된다.

주현종 국토부 도로국장은 “수도권 동부지역의 교통혼잡 수준, 교산 신도시 입주 시기 등을 감안할 때, 사업 추진이 시급한 만큼, 타당성조사 및 설계 등 후속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이르면 2025년에 착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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