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2일 진성티이씨에 대해 파생상품 기재누락에 따른 기업이미지 훼손이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1만2000원에서 6000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각각 낮춘다고 밝혔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진성티이씨는 19일 정정공시를 통해 파생상품 기재누락으로 인한 기재사항을 변경하며 지난 3분기 실적을 정정했다"며 "4분기에도 회화관련 손실이 대략 200억원이 예상되고 있어 기업가치 훼손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회사는 우리은행과의 단순 매도선물환 계약과 씨티은행과 Target Forward Redemption(키코와 유사, 매달 1~2억엔, 2010년 8월까지 40억엔)계약을 맺었다"며 "이중에서 단순 매도선물환 계약은 문제가 되지 않으나, 씨티은행과 맺은 계약이 176억원(3분기 누계)의 파생상품 등 외환 관련손실의 기재 누락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로 인해 이 회사의 3분기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은 61억원 흑자에서 78억원 적자전환, 당기순이익은 46억원 흑자에서 54억원 적자를 기록하게 됐다"며 "외화관련 손실과 씰사업부문의 물적분할로 인한 실적하향과 기업에 대한 신뢰감 훼손 등을 반영해 전망치를 낮추게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