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침투율 상승에 따라 이 회사의 성장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우수한 R&D 역량과 자체설계 능력에 기반한 수익성 개선세 역시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ChargePoint Holdings(12월 결산법인)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로, 충전설비,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통합 플랫폼 제공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테슬라 뿐만 아니라 모든 브랜드, 유형에 상관없이 충전이 가능한 개방형 네트워크가 강점이다.
임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 내 전기차 침투율은 2019년 2.6%에서 2025년 9.9%, 2030년 29.2%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미국과 유럽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관련 투자금액은 2030년 600억 달러, 2040년 1920억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전기차 침투율이 상승함에 따라 이 회사의 성장도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이 회사는 매출액이 2021~2026년 연평균 58% 성장할 것으로 보는데 전기차 침투율의 빠른 상승과 막대한 충전인프라 투자 금액을 고려했을 때 충분히 달성 가능한 숫자라고 판단된다”면서 “유럽 시장 진출과정에서 리브랜딩 비용과 고속 충전설비 자체 개발 비용 때문에 매출총이익률이 일시적으로 하락했으나 2020년부터 회복 국면 진입했고 향후 자체 개발 설비 출시와 소프트웨어 비중 확대로 인해 40% 이상의 매출총이익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