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전망] 원·달러, 주요국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소폭 상승 출발

입력 2021-01-2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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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원ㆍ달러 환율은 달러 강세 흐름과 주요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 등에 소폭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 = 역외선물환(NDF) 원ㆍ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02.74원으로 1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며 달러 강세와 주요국 코로나19 확산 우려 등에 소폭 상승할 듯하다.

달러화는 지역 제조업 체감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했던 가운데 유로화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조치 강화로 경기의 재침체 확률이 높아질 것이란 우려가 확산되면서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

1월 미국 댈러슨 연준 제조업지수가 7.0으로 전월과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유로존에서는 프랑스와 스페인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증가했다. 이에 유럽 내 봉쇄조치가 강화될 것이란 전망과 경기 비관론이 확산한다. 여기에 독일 1월 IFO경기기대지수가 90.1로 전월(92.2)과 시장 예상치를 모두 하회하며 경기 침체 우려를 높인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 = 전일 전반적인 위험선호와 약달러 분위기에 레벨을 낮추기는 했지만, 수급 여건 따라 상하단이 막히는 모습이다.

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벤트 등을 앞두고 달러화도 방향성 제한되고 있다. 이날 위안화와 수급 여건 주목하며 1100원대 초반 중심 등락이 예상된다.

전일 역외 환율 반영해 1105원에 상승 출발한 환율은 장 초반 1105.50원으로 고점을 높였다. 이후 위안 환율 하락 등 전반적인 약달러 분위기에 하락 반전했고, 주가 상승과 외국인 주식 매수, 네고 등에 낙폭 확대 지속해 장 후반 1100.30원으로 저점을 낮추고 전일 대비 2.50원 하락한 1100.7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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