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검찰개혁 완수하겠다"… 이낙연 "법무장관 잘 골랐다"

입력 2020-12-3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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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임으로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을 내정했다. 박 의원은 '검찰개혁'에 소신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은 지난 2017년 12월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당시 악수하는 추미애 대표(오른쪽)와 박범계 최고위원. (연합뉴스)

박범계 법무부 장관 내정자가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박 내정자는 30일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엄중한 상황에 부족한 사람이 법무부장관후보로 지명받아 어깨가 무겁다"며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여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법무행정도 민생에 힘이 되어야 한다"며 "청문회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신임 법무부 장관으로 박범계 의원, 환경부 장관으로 한정애 의원이 각각 내정된 데 대해 “전문성과 역량을 가진 분들이라 발탁된 것으로 생각된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의원을 이 시기의 법무부 장관으로 잘 골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시기의 법무부 장관이 할 일이 조금 간단치는 않을 것”이라며 “박 의원의 여러 장점과 특징을 인사권자가 잘 감안한 것 같다”고 언급했다.

특히 박 후보자의 사법고시 기수, 성격, 판사 출신인 점 등이 두루 고려됐을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박 의원을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또 “(대통령이) 이제까지 검사 출신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하지 않았는데, 그 기조를 유지한 측면이 있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한정애 후보자에 대해서는 “환경 분야뿐만이 아니라 다방면에 걸쳐서 많이 아는 분으로, 당내 손꼽힐 만큼 디테일에 강하다. 좋은 인선”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중요 당직(정책위의장)을 맡고 있었기 때문에 ‘정부로 모셔가겠다’는 양해를 꽤 이른 시기에 요청받은 적이 있다”면서 “좋은 사람이다, 정부에서 함께 일할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고 답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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