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휴메딕스)
휴메딕스는 러시아 정부로부터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NowCheck COVID-19 Ag Test)의 긴급사용승인(EUA)을 받은 지 한 달여 만에 누적 주문 100만개를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휴메딕스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러시아는 정부 차원에서 초기 단계 환자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 항원진단키트 도입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어 주문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휴메딕스는 지난 11월 러시아 정부로부터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에 대한 긴급사용승인을 받고, 승인 직후 초도 수출 물량 10만 개를 출하한 바 있다. 이 키트는 국내 진단키트 연구개발 전문 기업 바이오노트가 생산하는 제품으로, 휴메딕스는 지난 6월 해외공동판권을 확보했다. 항체진단키트로는 진단이 어려웠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초기 단계의 환자도 별도의 장비 없이 빠르게 확진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진환 휴메딕스 대표는 "현재 추가 물량에 대한 협의가 이어지고 여러 거래처들과 러시아 전역으로의 공급을 논의하고 있어 내년 상반기에도 수출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휴메딕스는 이탈리아, 프랑스, 콜롬비아 등에 코로나19 항원∙항체진단키트를 수출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제3차 대유행이 발생한 미국 및 유럽, 멕시코, 남아공 등 20여개국에서 항원∙항체진단키트의 긴급사용승인 허가를 대기 중이다.